오늘은 금리의 뜻을 알아보고,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를 이해해보고자 한다. 금시세가 많이 떨어지는데에는 금리 상승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금리가 오르면 금리가 높은 곳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체 금리는 무엇이길래 금값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그리고 흔히 실질금리와 명목금리를 나누어 봐야한다는데, 과연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하나하나 정리해보자.
금리의 뜻
금리 = 이자율 = 원금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
금리란 쉽게 이자율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었을 때, 원금 이외에 빌린 대가(=이자)를 받게 되고, 이 때 원금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이자율 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내가 1000원을 빌리고 이자로 100원을 지불했다면, 이자율은 100원 / 1000원 * 100 = 10% 가 된다. 또 은행에 예금을 하였을 때 받게 되는 이자율 또한 금리이다. "A적금 금리 2%" 같은 말이 곧, 돈을 맡기면 2%의 이자율을 줄게. 라는 뜻인 셈이다.
금리가 오른다?
금리가 오른다 = 이자율이 오른다
금리가 오른다는 말은 곧 이자율이 오른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소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는 이득이지만, 돈을 빌린 사람들에게는 갚아야 할 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원금 당 지불 할 이자가 적기 때문에 대출이 증가하기도 한다. 금리가 낮아져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진 것도 이러한 흐름으로 보면 일리있는 현상이다.
명목금리 뜻
눈에 보이는 숫자로만 계산한 금리 =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금리
명목금리란 단순히 원금과 이자만 숫자상으로 계산되어 나온 금리(=이자율)이다. 우리가 은행에 가면 듣게 되는 대출금리, CD금리 같은 어려운 말들의 금리가 모두 명목금리 인 것이다. 단순히 숫자만 계산되었다는 것은 현재의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 쉽게는 지금의 화폐 가치가 금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다음의 짜장면 예로 그 이유를 감을 잡아보자.
A적금의 명목금리가 10% 라고 예를 들어보자. 10만원을 내면 1만원을 이자로 받아 총 11만원이 생긴다. 이자율 10%라면 높아보일 수도 있지만, 만약 그 사이에 짜장면 값이이 10만원서 11만원으로 올랐어도 10% 이자율이 높아보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그마저 받은 금리까지 다 합해야 짜장면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질금리 뜻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 = 실질금리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가 실질금리이다. 앞에서 예를 든 짜장면의 경우라면, A적금의 명목금리는 10% 였고,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 즉 짜장면 값도 10%나 올랐다. 명목금리로 이자는 받았지만, 소비 물가가 올라 고스란히 지출했으므로, 내가 실직적으로 얻은 이득(실질금리)는 제로가 된다. 짜장면 예시가 이해됬다면 아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명목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높을 때 비로소 실질금리가 높아지고, 명목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지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된다.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차이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는 물가상승률의 반영 여부이다. 따라서 우리는 실질금리에 집중해야 한다. 물가상승률이 명목금리보다 더 높을 경우, 오히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될 여지도 있으니, 은행 대출이나 금 투자, 부동산 투자를 고민한다면 반드시 명목금리가 아닌 실질금리를 꼼꼼히 따져보며 경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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