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1 1박2일 숙박 이용후기

다루닌 2021. 7. 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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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피해 사람 드문 곳을 찾던 중 요즘 최애 장소가 된 용인자연휴양림!

주말엔 사람이 많지만 평일엔 잔디광장이 텅텅 빌 정도로 한적해서, 숲 속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용인자연휴양림에는 밤티골, 가마골, 느티골 등 숙소 종류가 여러 군데 있다.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순서대로 위치해 있는데, 위로 올라갈 수록 숙소 크기가 큰 것 같다.

 

 


느티골 입장 후기

오늘은 잔디광장과 제일 가까운 느티골을 다녀왔다.

주말임에도 장마 예보가 있는 날이라 매표소에서 대기가 없었다. 실제로 주말에 가면 매표소 전 최소 300m 부터 대기 해야 하는 것.. 그만큼 주말에는 용인자연휴양림 방문 인기가 많다.

매표소에 대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꼼꼼하게 입장 체크 하시는 관리자분들 덕인 것 같다. 

숙박의 경우 예약자 신분증도 모두 확인하시고, 코로나 때문에 발열 체크와 QR 인증도 일일이 해주신다. 뭐 어쩔수 없지..망할 코로나..

 

용인자연휴양림 안내판

 

매표소에서 숙소 입장 체크를 하면 파란선을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라는 안내를 받는다. 

올라오다보면 제일 먼저 만나는 표지판! 가마골이나 밤티골은 윗길로 계속 올라가면 되지만 우리는 느티골이니까 왼쪽 주차장에 바로 주차를 한다. 

참고로, 밤티골이나 가마골은 각 숙소 앞에 주차 공간이 2칸씩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느티골은 다리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느티골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어 가야 한다.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

 

주차를 하면 저 멀리 느티골 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 아래에는 아주 소박한 계곡이 흐르고 있고, 종종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도 여기에서 아이들과 놀 계획이었는데... 비가 와서 망했다.

 

 

용인자연휴양림 계곡

 

느티골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계곡 인듯 하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특히나 추천한다. 물이 많지 않아 수영 까지는 못하더라도 물에 발 담그는 정도는 가능하다.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 가는 길

 

다리를 건너면 느티골 숙소마다 번호가 적혀있다. 우리는 느티골1에 묵었는데,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프라이빗하고 좋았다. 아 물론 창문 밖에 관리사무소가 정면으로 보이긴 하지만..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1

느티골1 테라스에서 주차장 입구 쪽을 찍어보았다. 아까 건너온 다리도 보이고 저 앞에 느티골 전용 주차장도 보인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숙소마다 쓰레기 배출 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분리수거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느티골1 숙소 모습

느티골1 숙소 모습을 기록해본다. 느티골1은 방 1개 거실 1개로 구성된 8인실 숙소로, 총 5개의 숙소가 있다.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1

 

방 사진을 대충 찍어보았다. TV와 셋탑, 유선전화도 있고 옷걸이도 마련되어 있다. 와이파이까지 되는 아주 훌륭한 곳.. 

이불은 사진을 못찍었지만 느티골이 8인실 이라 4채 준비되어 있었다.  베게는 8개, 덮고 까는 이불 각각 4개씩..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1

 

휴양림 숙소스럽게 목재로 된 숙소는 천장이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을 주었다. 다만, 에어컨을 틀었더니 에어컨 바람에 저 조명이 흔들거려서 불안불안 했지만 말이다.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1

 

거실에 주방이 있고, 식기류와 인덕션이 잘 갖춰져 있다. 수저, 가위, 집게, 칼, 냄비 등등 너무 잘 갖춰져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컵과 그릇도 인원에 맞게 여유있게 준비되어 있다.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1

 

주방 싱크대 옆으로는 화장실이 있다. 늘 아쉬운 휴양림 화장실.. 옛날 옛적 학창 시절에 수련원을 갔을 때 볼 법한 화장실 스럽다. 그래도 뭐 깔끔한 편이다. 뜨거운 물, 찬 물 모두 잘 나온다.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1

 

주방 반대편으로는 탁 트인 창문과 함께 냉장고도 있다. 냉장고가 정말 깨끗해서 매번 맘에 드는! 

냉장고 옆에는 접이식 식사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꽤 커서 4인이 쓰기에 매우 널널했다.

창문으로 나가면 테라스가 바베큐 공간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어 조금 불편하다. 신발을 테라스로 다 옮겨야해...

바베큐 공간 사진이 없다.. 구성은 다른 숙소랑 동일하게 바베큐 통과 벤치의자로 구성되어 있다.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1

 

거실 한쪽에는 전자레인지와 밥솥도 준비되어 있고, 와이파이까지 큼직하게 안내해주고 있어 이용이 꽤 편리하다.

 

 


호텔 컨디션을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깔끔 무난한 수준의 용인자연휴양림도 추천한다. 시설에서 느껴지는 노후감은 있지만 가격과 주변 숲을 고려해보면 꽤 합리적인 숙소라는 생각이다. 특히 부모님, 자녀들과 함께 오기에 좋은 곳일듯.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라고 하지만, 운좋게 취소표 줍줍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일 듯 하다.

경기도 근교 1박2일 여행이 필요하다면,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도 한 번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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